LIFE

한끼뚝딱! 양재역 맛집 Cry Cheese Burger

WTMI 2021. 3. 26. 22:25

회사원들이 매일하는 가장 큰 고민

'오늘 점심은 뭐먹지'

작년 12월부터 일개미로 복귀한 나는 그간 1년정도를 엄마가 해준 따뜻한 밥 먹으며 하루 두끼를 (아침 안먹음) 걱정안하며 살았던 나날들을 너무나 그리워하며 오늘도 사무실 주변 음식점 도장깨기를 도전하고 있는중이다.

 

어제 옆자리 대리님이 주변에 맛있는 치즈버거집이 있다하여 오늘 점심은 치즈버거로 정하였다.

나의 입맛 허들은 굉장히 낮은편이고, '배부르면 된다' 주의여서 실패할 확률이 낮긴하다만, 그래도 나름 먹고 맛있어서 이렇게 리뷰해본다.

 

양재역 근처 (도곡동) 치즈버거 전문점 'Cry Cheese Burger'

들어갈때부터 매장이 너무 귀엽다며 요란법썩을 떨면서 찍은거라곤 매장 전경.. 잘보면 크라이치즈버거인게 로고가 눈물을 흘리고있다. 으메 귀여워라.

사실 머리보다 입이 먼저라 블로그에 사진올려야지~! 하면서 사진찍는건 까먹고 흡입부터하는 루틴을 벗어나지 못해 오늘도 사진은 몇장 찍지 못했다. 맛집 블로거의 길은 너무 험난한것 같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나는 (심지어 wtmi의 로고색도 노란색이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인테리어가 노란색으로 되어있어서 '너무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를 연발하며 회사직원들과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니 메뉴판을 깜빡하고 안찍었지뭐야. 비루하게 남이 찍은 사진을 보고 정보를 적어보겠다.

 

 

[ 메뉴 ]

 

크라이치즈버거 3.0

크라이더블치즈버거 4.2

 

A set : 크라이치즈버거 + 감자튀김 + 음료 5.8

B set : 크라이더블치즈버거 + 감자튀김 + 음료 7.0

 

치즈감자튀김 변경 +1500

쉐이크변경 +2200

 

감자튀김 2.0

치즈감자튀김 3.5

음료수 1.6

아이스크림 2.5

쉐이크 3.5

 

팀장님은 A set 에 치즈감자튀김변경 해서 7.4

나는 B set 7.0

 

점심식대가 8천원이라 꽉꽉 채워 먹으려고 했는데, 뭘해도 8천원이 넘어가서 패스..

당연하게도 햄버거는 어찌됐던 무조건 평타는 치는편 같다. 감자튀김도 많은편이고, 햄버거도 패티가 두장이라 속이 든든했다. 그리고 이 버거가 빅맥보다 높이가 높은것 같다. 아무리생각해도 이제 빅맥은 빅맥이 아니라 스몰맥이다. 이 햄버거가 더 양많은듯. 감자튀김도 바싹하니 맛있었다. 팀장님이 시키신 치즈감자튀김은 오지치즈 같이 치즈가 올라가있는건줄 알았는데, 그냥 치즈크림하고 케찹? 같은게 섞인 오묘한 맛의 크림소스였다. 좀 느끼한편인듯.

한끼식사로는 괜찮았던것 같은데 가격이 솔직히 내 돈주고 사먹기에는 좀 가성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사주니깐 먹지...? 요런느낌. 맛은 있었다. 걍 나처럼 누가 사준다고 하면 먹어봐도 될 정도의 맛이고(대체할수있는 저렴한 햄버거가 있으니..), 인테리어는 넘 귀엽고 몬가 앉아있으면 코스트코 푸드코트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다...

양재역 근처에서 근무중인 식대 8000원정도 받는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가봐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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