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취.찾] 타로카드 -2-

미스틱 먼데이즈 타로 (Mystic mondays)

 

현대적이고 세련된 일러스트를 품고있는 미스틱먼데이 카드. 낱장이 두꺼워서 총 두께도 꽤 두꺼운편이다. 손이 작거나 나처럼 짧은사람은 셔플이 조금 버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매끈한 유광재질임에도 불구하고 잘 펼쳐져서 기분이 좋아지는 카드. 카드 단면이 홀로그램으로 되어있어서 너무 예쁘다. 기본적인 덱 구성이고 색감이 화려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는 미스틱먼데이즈 카드. 풀컬러 영문가이드북도 같이 들어있다. 섬세하게 풀이가 되어있어서 초보자도 공부하기 좋은 가이드북이다.

 

 

신의 타로 (TAROT OF THE DIVINE)

 

신의 타로는 기본덱으로 구성된 타로이다. 일러스트또한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었다. 일러스트속에는 세계 각나라의 전설 또는 신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들이 타로의 기본적인 의미와 함께 그려져있다. 보다보면 메이저 카드중 '정의' 카드는 한국의 '암행어사'를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도 있다. 유니버셜웨이트와 크기가 비슷하며 두께도 적당하여 셔플하기 딱 좋다.

종이는 이런 질감있는 느낌에 무광으로 코팅되어서 펼쳐지기도 잘 펼쳐지고 다른 카드랑 좀 다른 느낌이 드는 카드. 영문가이드북은 전설&신화에 대한 이야기와 기본적인 카드풀이 정도의 해석이 써있다. 풀컬러로 모든 카드의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어서 가이드북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다. 일러스트 너무 예쁨.

 

 

에브리데이 타로 (Everyday tarot)

유투브로 타로카드를 보면서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 찾아서 샀던 카드이다.

유니버셜웨이트 그림 그대로 가져와서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카드이다. 카드가 다른 일반 카드에 2/3 정도로 작고 카드 단면이 금칠이 되어있다.(예쁘진 않음) 일러스트는 보라색과 금색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플랫하게 표현해서 간결하고 예쁜 카드이다. 영문가이드북이 내장(?) 되어있고 (케이스에 붙어있음) 쉽게 설명되어있다. 이 카드의 단점은 재질이 너무 후져서 셔플도 잘 안되고 펼쳐지지도 않는다는 단점.. 구매자 후기를 봐도 대부분의 내용이 재질이 너무 구려요, 잘  안펼쳐져요, 붙어서 잘 안떨어져요 등 퀄리티에 대해서 많은 불만들을 갖고있는 카드이다. 일러스트에 반해서 그런거 무시하고 샀는데 정말 놀라울정도로 형편없는 퀄리티...ㅠㅠ 이런 예쁜 일러스트로 왜 이정도로 밖에 못만들었나 싶다. 너무 아쉬운 카드.. 리뉴얼 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번외로 오라클 카드도 소개하려한다.

오라클 카드는 타로카드와는 다른 해석을 가지고 있는 카드이다. 정해진 장수도, 해석도 없고 제작한 사람이 담은 뜻을 하나하나 해석하는 카드여서 타로카드와는 또 다른 재미를 가지고 있다.

 

 

엔젤엔서 (Angel Answers)

엔젤엔서 카드는 고민하고 있는 질문에 대한 천사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응답을 들을 수 있는 카드이다.

직관적인 대답이 필요할때 사용하며, 총 4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카드에 문장이나 단어가 적혀있어서 직역해서 해석할 수도 있고, 영문가이드북을 통해 좀 더 자세한 설명도 볼 수 있다. 원래 해외배송 제품이라 번역이 안되어있는데, 최근에 한국에 정식으로 발매가 되어 한글가이드북이 들어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다보니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한글로 번역된 내용들이 올라와있어서 한글가이드북이 조금 탐나지만 재구매는 안하기로 하였다.

 

 

문올로지 (Moonology)

문올로지 카드는 달의 주기와 별자리를 통해 조언을 주는 카드이다. 고민이 많을때 적절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카드. 타로카드를 배우면 보통 별자리와도 연결지어서 해석하기도 해서 많이들 공부한다는데 나는.. 이런 카드조차 아직도 해설서 달고 사는 사람이기에 잘 모르는 부분이다. 쨌던 풀문+별자리, 뉴문+별자리 이런 조합으로 총 44장의 덱으로 구성되어있다. 영문가이드북도 함께 동봉되어있고, 이 타로카드도 최근에 한국정식발매로 한글가이드북이 들어있다고 한다. 역시나 이것도 유명해서 한글해석본이 있기에 재구매하지 않을생각.

 

 

이렇게 내가 가지고있는 타로카드들을 소개하는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타로카드를 처음 배우려고 했을때는 단순히 심심했고, 재밌을것 같아서 였는데 지금은 나의 고민들에 대한 조언과 조심해야할 부분을 미리 짚어보고 대비하게되는 좋은 조언가가 되었다. 물론 백프로 맞다 아니다를 맞추고 그러기엔 나의 실력도 모자르고 점술가도 아니여서 못하지만, 내가 생각하지못한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한번 생각해봐라~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처음에는 카드를 뽑는게 아무의미도 아니라 생각했는데, 수많은 카드중에 하필 이 카드를 골랐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우연이란게 어쩌면 필연으로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타로카드를 배우면서 느낀것은 타로리더는 신이 아니라 무언가를 알아 맞춘다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것이다. 나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정보에 걸맞는 해석을 해줘야 돈주고 타로보는 나에게 더 이득이니 타로점 보러가면 의심부터 안했으면 좋겠다.

취미로 시작한건데 취미로 건들이기엔 너무 딥하고 방대해서 사실 취미로서는 추천은 안한다.

카드를 모으는걸 취미로 한다면 모를까.

 

어려운 취미를 갖게된 신디의 다음 취미를 무엇일지 기대하쇼.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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