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환경보호 실천의 한걸음 러쉬 샴푸바 '뉴'

2021. 1. 14. 16:49LIFE

원본 사진 출처 : 러쉬 공식홈페이지

"LUSH 샴푸바 뉴"

post by. Syndi(신디)

 

 

아주 비도덕적이고 양아치인(?) 내가 유독 조금은 신경쓰는 부분이 동물과 환경 보호 문제이다.

언제부턴가 혼자만의 다짐으로 동물과 환경보호를 실천하기위해 노력중인 한사람이다.

텀블러를 쓴다던지, 부득이하게 일회용컵을 사용하게 되면 플라스틱 빨대는 사용하지 않거나, 배달음식을 시킬때 나무젓가락 사용을 줄이거나 나름의 노력으로 실천중인데 이번에 고체샴푸인 샴푸바로 바꾸게 된 이유는, 액체 샴푸를 쓰고나면 남는 플라스틱병을 줄이고자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제품은 러쉬에서 판매중인 고체형 샴푸 '뉴' 샴푸바.

일단 내 모발은 얇고, 일단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그래서 이전 샴푸는 탈모방지샴푸인 TS샴푸를 대부분 써왔고, 그만큼의 기능이 있기를 바래서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하니 '뉴'를 추천해주셨다.

 

그 전에, 러쉬에서 구매하게 된 이유도 설명하겠다.

러쉬는 동물성 원료를 포함시키지 않는 영국 비건협회 인증 제품들을 판매하며, 화학 합성 보존제 없이도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시킨다고 한다. 그만큼 건강하고 죄책감을 덜어내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게다가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러쉬는 동물실험 반대를 지지하며, 인체에 직접 테스트해본다고 한다. 더 믿을만하지 않는가. 또한 최소한의 포장지를 사용하여 예쁘지만 곧 쓰레기가 되어야하는 과대포장용기들도 없고, 그들의 브랜드 철학을 알고나니 비싸더라도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고체샴푸를 처음 써봐서 어떨지 너무나 궁금했고, 지금은 한개를 다 써가고 있다.

나는 씻는걸 귀찮아하는 사람이여서 매일 씻지는 않고 이틀에 한번꼴로 씻으며 사용했으며, 얼굴선을 넘는 단발머리에 숱이 별로 없는 머리스타일로 이 샴푸바는 1달 조금 넘게 사용중이다.

일단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제일 컸다. 근데 딱 봐도 편할거같지 않은 형태의 샴푸아닌가. 거품망에다 넣고 비벼서, 거품을 내서 그 거품이 모자르면 또 거품을 내고... 이 작업을 계속 반복하고, 게다가 나는 머리를 두번씩 감는 타입인데 손이 많이가는 작업을 두번씩이나 해야한다는점.... 아침에 늦게라도 일어나는날이면 거품망으로 거품낼 시간조차 급박하다는 점이다. 보관도 쉽지 않다. 아무래도 고체형태라 물에 닿으면 녹고, 심지어 이 제품은 색이 핑크색이라 거품망안에 넣어두고 건조시키는데, 쓰고나면 물이 떨어져서 샤워실이 핑크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효과는 아직 오래쓰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순 없지만 TS샴푸 쓸때만큼 머리가 빠지는 기분이 들고, 직원의 설명으로는 분명 감으면 시원하다고 했는데, 나는 이 시원함이 쿨링이 되는 시원함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봄..? 전혀 시원한 느낌은 없다. 그냥 머리 감아서 시원한 느낌뿐.

아 그리고 탈색모에게는 아주 쥐약같은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기름때를 벗기자!!!!의 의지가 강력한놈이라 아마 감고나면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을듯 싶다. 머리 긴 사람은.. 시간이 자유롭고 많으신분들일 써야할듯 싶다.

 

총 평. 그거 좀 불편하다고 죽는거 아니니깐 한번쯤 동참해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환경보호를 위해 내가 희생아닌 희생을 해야하는것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게 쉽다면 누구든 실천하겠지! 어려우니 안하는거겠지! 하며 오늘도 샴푸바로 머리를 벅벅 감았다.

 

 

구매가격 : 18,000원

구매시기 : 약 1달반 전

 

ps.

 

사진이 없는 이유는 하나 다 써가서 새로 사려고 했는데 진짜 회사 끝나고 집가기도 바빠서 재구매를 하지 못하였다.

근데 사실 러쉬제품을 다시살지, 아니면 더 좋은 친환경 천연소재의 고체샴푸를 다시 살지는 며칠 더 고민해보려한다.

가격이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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