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의 TMI] 짬에서 나오는 비즈니스 꿀 팁! - 폰트 편

디자이너에게는 폰트는 생명이요, 이미지를 결정짓게 되는 일부 중 하나이다.

그만큼 폰트는 디자인의 디테일이 달라지고 품격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중요한 요소이기에 보유하면 보유할수록 더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래서, 대체 이 폰트들은 어떻게 구하느냐! 돈 주고 사기에는 저작권의 범위도 적고, 활용 가능한 범위도 적기에 그것을 대체할 오픈라이센스의 무료폰트들을 찾아 헤매고 또 헤매는 유목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알고 있는 사이트들의 장점을 모아 정리해 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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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누

https://noonnu.cc/

상업적 이용 가능한 무료 한글 폰트 모음 사이트 눈누

상업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한글 폰트들을 한곳에 모아둔 사이트이다. 당연히 무료폰트들이다.
무료폰트의 대표주자 `네이버 나눔글꼴` 이후로 홍익인간의 정신이 깃든 배려심 가득한 몇몇 기업들이 우리 같은 개인 사용자, 개인사업자들이 상업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국문폰트들을 제공해주는 곳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배달의 민족` 또한 `주아체`, `한나체` 등 세련되고도 가독성이 뛰어난 좋은 폰트들을 제공해주기도 하였다. 지자체에서도 `고양체`, `완도희망체` 등 지역 이름을 딴 폰트들을 제공해주기도 하였다. 너무나도 감사한 서비스지만 이렇게 중구난방 이곳저곳에서 제공을 해주니 몰라서 못 쓰는, 개인들에게도 안타깝지만, 제작자의 좋은 의도를 못 알아봐 주는 일들이 꽤 벌어지는 듯 했다.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한글폰트를 모아서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이 눈누 라는 홈페이지를 제작하였고, 직장인, 프리랜서,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 사이트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한다. 너무나 좋은 취지 아닌가?

후원할 정도로 든든한 기업이거나 회사거나 작업자라면 후원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도 만약 월급쟁이를 때려치우고 어엿한 한 회사의 사장이 된다면 이런 후원 놓치지 않을 것이다. 너무 그 마음들이 예쁜 것 같다. 어찌 됐건 한글폰트는 이곳에서 거의 해결을 한다. 보통은 고딕을 많이 쓰니... 잘 만든 고딕 열 폰트 부럽지 않게 쓰고 있다.

 

 

2. Dafont

https://www.dafont.com/

DaFont - Download fonts

컴퓨터를 새로 샀거나 포맷을 해서 폰트를 다운받아야 한다면 Dafont 사이트 한번 훑고 나면 내 폰트 폴더가 든든해진다. 그만큼 종류도 많고 영어권 외의 폰트들도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운로드는 무료지만, 상업적 이용에서는 무료가 아닐 수 있으니 꼭 옵션을 체크해서 확인 후 사용하도록 하자.

 

상단에 'More option' 을 클릭후 나오는 Only as 체크박스에

100% Free 를 체크해주고 Submit을 눌러준다. (그러면 옆에 Public domain / GPL / OFL 부분도 체크된다)

 

100% Free : 완전하게 무료

Public domain / GPL / OFL : 공공의 저작권으로써 저작권 기능이 사라져 개인, 상업용도로 사용가능

Shareware : 일정 기간동안 개인적으로 사용가능

Demo : 유료보단 지원 범이가 적음 (체험용?)

Donationware : 사용 후 마음에 든다면 사용료를 기부

 

 

3. 구글폰트

https://fonts.google.com/

Google Fonts

 

 

구글에서도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사람들이 많이 쓰는 흔한서체(?)들을 배포하고 있다.
흔한서체라고 하지만, 가독성이 좋은 가장 기본의 서체들이 주로 있어서 본문체로 쓰기 딱 좋은 것 같다. 한글 고딕들도 몇 개가 보이고, 나눔체들도 보인다. 리스트가 다폰트보다 보기 편하며, 모든 서체는 오픈라이센스다.

 

 

 

4. Font Fabric

https://www.fontfabric.com/

DOWNLOAD: Display fonts - by Fontfabric™

 

Dafont를 한번 훑고 온 사람이라면, 이 사이트는 약간 스킵해도 좋긴하다. Dafont는 오래된 폰트들이 꾸준히 누적된 느낌이라면 이곳은 Dafont에서 인기 있는 폰트와 더불어 인기 있는 요소가 들어간 폰트들이 섞인 느낌이다. 카테고리별로 라이센스를 확인해야 하고, 다운받는 부분도 좀 불편하게 되어있어서 위에서 소개한 페이지보다는 접근성이 아주 살짝 못 미친다. Dafont 만큼의 직관성 있는 홈페이지는 아닌 듯. 모든 폰트가 오픈라이센스는 아니므로 다운받을때 확인하고 다운받아야한다는 까다로운 점도 있다. 그걸 걸러서 봐줄 옵션도 없고.
Dafont에서 보지 못한 좀 세련된 폰트들이 갖고 싶다면 이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5. 산돌구름

https://www.sandollcloud.com/

산돌구름

20대 초부터 사용했던 산돌시스템들은 점차 바뀌더니 이제는 클라우드서비스가 함께 결합하여 어디에서든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폰트를 따로 다운받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무료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폰트도 어느 정도 제공해주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부족함 없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심지어 윈도우에서도, 맥에서도 모두 똑같이 이용가능하다.

'구름다리'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홈페이지에서 무료폰트 메뉴에 있는 사용 가능한 폰트들의 쿠폰번호로 구름다리 프로그램에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그 중 '마이돌' 패키지에 있는 폰트들을 아주 유용하게 자주 쓰고 있다.

 

위에 소개해준 다섯 곳을 돌고 나면 폰트 폴더가 어느 정도 든든해진 기분이 들것이다.
나는 폰트를 깔아도 깔아도 매번 디자인할 때마다 어? 이것뿐인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너무 많은 폰트 때문에 프로그램이 버벅거리기도 하는데 포기할 수 없는것은 괜찮은 폰트만 써도 디자인의 반이 줄어드니 말이다. 아무튼, 디자이너라면 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 글은 무지몽매했던 나의 20대 신입 시절 때의 어려움을 생각하며 아 폰트는 대체 어디서 찾는 거야.. 하는 친구들의 검색에 한 번이라도 노출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써본다.

 

 

 

글·편집 | 신디 (Syn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