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먼지를 믿으세요. 침구청소기 '레이캅'

2021. 2. 16. 00:38LIFE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 현생을 살아가는 덥트미의 두 리뷰어에게 단비와 같은 설 연휴가 찾아왔고 그래.. 우리 너무 열심히 했어... 하며 설 연휴 건너뛰고 쓰는 리뷰다. 며칠 안 썼다고 어떻게 써야 할지 3초간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리고 잠시 멍때리고 있었다. 낄낄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리고 고양이와 동거를 하며 청소기는 내 인생에 떼어 놓을 수 없는 제품이 되었다.
청소란 것에 관심도 없고 딱히 먼지 알러지 라던가 쓰레기알러지(?) 라던가 등등 청소는 눈에 보이도록 쌓이는 먼지가 아닌 이상 (심지어 책상도 검은색이라 먼지 쌓인 지 잘 안 보였던 과거) 찾아서 알아서 청소하지 않는 더러운 인생을 살고 있었다. 고양이와 동거한 후부터 검정고양이의 흔적들이 여실히 눈에 나타나 바로바로 청소하고 닦게 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서 청소도구와 청소기에 점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중에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바로 침구였었는데, 알러지케어이불 전에 쓰던 이불들은 특성상 고양이 털이나 먼지들이 잔뜩 붙게 되는 재질들이었다. 단모종임에도 안쪽에 있는 솜털들이랑 오만 먼지들이 뒤엉켜서 그런지 눈에 보이지는 않고 자꾸 콧속이 따갑고 목구멍이 칼칼해져서 고민하다가 침구 청소기를 들이게 되었다.

 

 

#침구청소기 #핸디형침구청소기 #UV살균청소기 #이불청소기 #레이캅

 

 

그래서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침구청소기 '레이캅' 이다.

 

고양이 킁가킁가

사용법은 간단하다. 작동 버튼이 하나여서 코드 꼽고 전원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작동된다. UV 살균 램프가 있는데,

이건 센서로 되어있어서 알아서 켜진다.

 

사용하던 제품이어서 먼지 쌓임을 보여주기 위해 먼지 필터 안쪽을 좀 정리하였다.
물로도 세척 가능한 필터인데, 적셔진 이후엔 바싹 말려서 사용해야 해서 그냥 칫솔 같은 걸로 털어주고 시작하였다.

 

처음으론 베개 두 개와 침대 매트를 훑어주었다.

 

고양이가 다가와서 관심을 보이지만, 전원을 키고 위이이잉!!! 소리가 나면 냅다 도망간다. 쫄보녀석~

 

다음은 극세사 이불을 훑어주었다. 사진만 봐도 벌써 먼지 필터에 뽀얗게 먼지가 끼기 시작했다.

 

다음은 극세사 위에 덮는 얇은 흰색이불 (이불2개 덮고 잠)을 훑어주었다.

확실히 극세사처럼 모질이 털? 같은 재질은 먼지가 많이 끼는 것 같다.

 

클릭해서 사진을 크게 보면, 청소기 돌리기 전 이불과 돌린 후 이불의 상태이다. 먼지가 거의 없어진다.
모질에 따라 잘 빨리는 게 있는가 하면 잘 안 빨리고 미끄러지는 것도 있는데 흰색 이불은 좀 미끄러워서 두세 번 밀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쿠션 한 개 인형 한 개 목베개 한 개 까지 청소를 마쳤고, 마무리로 돌돌이로 한번 훑어주면 침구 청소 끝!
과연 안 보이던 먼지들은 얼마만큼 있었던 것일까?

 

다 털어냈던 필터는 또다시 하얗게 쌓였고, 보이지 않았던 고양이 털들이 뭉쳐져 있었다....

이런 침대에서 내가 자고 있었다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100% 청소가 되지는 않았을 테지만 이 정도로라도 청소가 되어서 조금은 안심되는 마음으로 잘 수 있었다. 매번 침구청소기 돌릴 때마다 신기하고도 놀라운 눈에 보이는 먼지들. 몇 번을 돌려도 필터에 계속 쌓여가는 것이 내가 모르고 살았던 과거들이 조금은 끔찍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나와에서 '침구청소기' 검색하면 상위에 뜸

 

백수일 때 구매했던 거라 좀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서 구매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좀 여러 기능과 흡입력을 가진 청소기로 교체할 생각이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소비였고,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인 것 같다. 모두 침구청소기 들이세요!!

 

 

글·편집·사진 | 신디(Sy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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