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6. 22:41ㆍLIFE
#자석케이블충전기 #손으로누르는압축팩 #코뚫리는밴드 #SNS광고의폐해 #호구디
우리는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 나는 그 광고바람에 휘날리는 줄 없는 가오리연, 구디다.
예전에는 광고라면 광고스럽게 배너로 제작하고 어떻게든 시선을 모으려고 디자인하고 노출시켰는데, 최근의 아니- 이제 최근도 아니다만. 한 5년 사이에 광고스타일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게 포인트인것 같다.
인별에도 광고가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배너형식이 아니라 사용자의 게시글처럼 노출이 되었다. 이 스타일은 페x스북과 트x터에서도 줄곧 이용해왔던 스타일로 타켓이된 고객이 광고가 아닌 정보글로 받아들이게 해 구매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서두가 길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하는 리뷰는 그 광고의 홍수속에서도 기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유혹하는 SNS광고에 홀려 제품을 산, 구디의 리뷰다.
비추리뷰인만큼 특정 브랜드를 지칭하지 못하는 점, 그래서 사진이 픽사베이에서 가져온 점. 양해바란다.
자석케이블 충전기
SNS광고에서 많이 봤을거다. 꼬이고, 지저분해지는 케이블. 케이블에 자석이 중간중간 있어 자석끼리 잘 붙이기만 하면 정리되는 것. 처음에 약간 주저했던건 자석 괜찮을까? 였다. 전자제품은 자석과 함께있으면 웅앵.. 하지만 뭐 따지고 보면 맥도 자석이용해서 붙이고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아서 냉큼 구매했다.
처음에는 광고처럼 정리하는게 쉽지않아 두 손으로 정리해야했는데 그럼에도 부지런히 정리했다. 하지만 결국 계속 펼치고 살아 접을때가 잘 없어 그냥 일반 케이블과 다름없이 널부러져있다. 차라리 스프링이 있어 빼면 자동으로 줄어드는 제품이 더 만족도가 높을 듯. 그리고 두꺼워서 잘 안 끊어질 것 같은 기대도 있었는데 왠걸? 아이폰 케이블보다 먼저 끊어졌다. 물론 싼맛에 산거지만.. 네. 그렇습니다.
손으로 눌러 공기를 빼는 압축팩
역시나 SNS광고가 사게해준 제품. 집에 있는 청소기가 다 일반 압축팩 구멍과는 안 맞아 몸으로 굴러서 압축을 해뒀는데, 손으로 눌러도 된다고? 청소기 없는 여행지에서도 유용하게 쓸 것 같아 대형 2개로 구입!
일단 이불 기준으로, 굴러서 압축했을때보다 느리다. 당연히 열어두고 굴러서 바람빼는 것과 바람나가는 구멍으로만 뺐을 때 속도차이가 나는건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 조금 불편했고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압축률도 별로. 내가 더 누르면 될것같은데 올라타도 안됨.. 더 무거운 사람이 하면 압축이 더 잘될 것 같은데. 더 열심히 돼지가 되어야겠다, 다짐만했다. 그리고 남은 하나는 버리지도 못하고 집에 굴러다니는 중.
코를 뻥 뚫어주는 밴드
코고는 게 고칠수없는 컴플렉스라 룸메랑 같이살며 피해주기 싫어 이것저것 다해봤다. 물론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으나 그 와중에 효과도 보기도 전에 부착이 안되서 붙여보지도 못한 제품. 이건 일자로 들어주는 부분이 있고 붙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코 비강? 부분을 들어주며 숨을 편하게 쉬게해준다는데, 부착면이 테이프이므로 당연히 로션을 바르면 안붙음. 근데 로션 안바르고 잘 수 있나. 근처만 바르면 괜찮지않을까. 해서 붙일부분과 그 주변은 안 바르고 붙이고 잠들려던 찰나에도 떨어지고. 붙이고 나면 떨어지고. 아침에 본적이 없는 제품이다.
그 외에 여행용 쿠션. 공기로 부는 것 중 입으로 불지않고 손으로 푸슉푸슉하는 에어쿠션도 샀었다. 입으로 하는게 훨 빠르다. 푸슉푸슉 오백만년 해야함. 공기를 넣는 부분이 튀어나와 있는 것도 불편.
또 붓기를 빼준다는 수많은 발바닥 패치들. 그 외에도 SNS에 속아 구입하고 빠르게 내다버린 제품들이 있는데 너무 빨리 내다버려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이렇게 쉼없이 소비를 하고 있으나 똑똑하지 못해 헛소비하는 구디의 호구디후기였다.
글·구매·편집 | 구디(goo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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