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의 책상

2021. 1. 24. 12:00LIFE

 

 

백수생활동안 나의 하루일과의 90프로 이상은 이 책상에서 지냈었다. 간혹가다 들어오는 일이나 포트폴리오 작업등을 하기 위해서 데스크셋업에 많이 신경을 썼었다. 필요한것들만, 깔끔하게! 이 조건을 맞추도록 노력했고 뭐 나름대로 맘에드는 구성으로 데스크를 꾸미게 되었다. 예쁘진 않지만 투머치인생에 나름 미니멀 셋업으로 구성한 신디의 책상을 공개한다.

 

실제로 저렇게 발 올리고 봄;

 

1. 모니터

 

- 알파스캔 AOC Q27P1 QHD 피벗 모니터 27인치 (만족도 : ★★☆)

- 필립스 276E9 FHD 모니터 27인치 (만족도 : ★☆ 디자인용으로 사용안하면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

 

회사 다닐땐 딱히 모니터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저렴하고 예쁘게생긴 필립스 27인치 제품을 구매하였는데, 일단 해상도 FHD 인점이 쓰다보니 별로였고 (그때 당시 회사모니터는 4K 32인치 델 제품) 색감도 너무 후졌다. 그래서 눈 피로도가 상당했고 해상도가 그것보단 높은걸 찾게 되었는데 그래서 사게 된 제품이 알파스캔 QHD 모니터였다. 이 역시 QHD 정도로도 만족할 줄 알았던 과거의 나.... 돈벌면 제일먼저 모니터부터 바꾸리 생각하게 되었다.

 

근데 생각보다 알파스캔 제품이 가격대비 괜찮은것 같다. 이 외에 고성능의 사악한 가격들의 모니터들은 찾아보면 많은데 당장이 더 샀다간 지갑에 구멍날것 같아서 적당한 가격의 모니터를 찾다보니 알파스캔에 대한 평들이 괜찮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다음 모니터도 알파스캔에서 구매할 생각이 있을정도. 이제까지 써봤던 모니터중에 가장 튀지 않고 무난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제품같다. 물론 맥의 색상을 따라갈 순 없겠지만, 이 가격대 갓성비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였다. 아 다만 베젤이 넘 두꺼워서 듀얼로 사용할때 자꾸 베젤에 눈이가게 된다. 그건 어쩔 수 없는듯...

필립스 제품은 색상에 민감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은 예쁘고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을 수준이다.

 

아 그리고 만약 모니터를 교체하게 된다면 두 모니터 다 피벗이 되는 제품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피벗이 좋은 이유는 사진과 같이 세로캠들을 봐야하므로..^^ (더 세로 티비 구매하고싶다..)

 

 

2. 키보드

 

- COX CK777 광축 리니어 (만족도 : ★☆ 너무 잘 눌려서 별두개뺌 스치기만 해도 쳐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29000원인가?에 세일할때 샀다.

이전에 쓰던 청축키보드가 고장나는 바람에 광축이 덜 고장난다는 말에 구매해보았다. 청축키보드 쓰면서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리니어 제품으로 구매하였다.

근데 딸깍딸깍 눌리는 느낌이 없이 슉슉 들어가서 키보드위에 멍때리고 손가락 올려놓고 있으면 살짝만 눌려도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런식으로 너무 가볍게 눌리는점이 좀 불편했다.

마감이나 디자인은 아주 맘에든다. 근데 흰색살껄 그랬다. 흰색이 더 이쁨.

내가 알기론 광축은 스위치처럼 눌린다기보단 센서를 건들이는? 그런 방식이던데 그래서인지 입력속도가 좋은편이다.

게임을 즐겨해서 반응속도 느린 키보드는 못사용하는데 그래서 계속 못생긴 게이밍 키보드를 고수하고 있다...

대체 게이밍 키보드들은 왜 무지개 라이트를 포기하지 못하는것일까..?

 

 

3. 마우스

 

- 로지텍 G102 (만족도 : ★)

 

국민마우스 로지텍 G102는 가볍고 손에 쥐기 딱 좋은 사이즈라 작업할때도, 게임할때도 아주 편하게 사용하는 마우스다. 이전에 로지텍 마스터마우스를 추천했었는데, 기능이 필요하지 않고 손이 짧거나 작은 사람들은 G102 마우스가 아주 제격일 것이다. 요새는 무선으로도 나오고 예쁜색들도 나와서 무선도 한번 구매해볼 생각이다. 가격도 너무 착해.

 

 

4. 핸드폰 무선충전기

- 오아 CG029 (만족도 : ★☆ 지금 핸드폰과 호환이 별로라 별하나 뺌)

 

 

아이폰12프로와는 궁합이 안맞는지 이 제품에 무선충전을 시켜두면 자꾸 화면에 줄이간다. 이 이슈때문에 애플과 여러번 통화하고 고객상담 받았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으니 쓰라는 답변을 받아 쓰기는 한다만, 눈에 자꾸 거슬려서 요새는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한듯 하여 나쁘지 않은 제품.

 

 

5. 블루투스 스피커 

 

- 애플비츠 Pill+ (만족도 : ★☆ 가격때문에 별뺌)

 

책상에서 생활할땐 잘 안쓰지만 필립스 모니터와 잘 어울려서 항상 책상위에 올려둔다.

후기가 궁금하다면?

https://wtmi.tistory.com/7

 

[내돈내산] 알약에서 노래가 나온다고?

"APPLE BEATS PILL+ 블루투스 스피커" post by. Syndi(신디) 백수시절에는 사실 이어폰이 필요하지 않았다. 왜냐면 밖을 잘 안나가기 때문. 전철탈일도 없고, 대부분은 차로 이동하는 나에겐 귀에 이어폰

wtmi.tistory.com

 

6. 스피커 

 

- 야마하 MCR-B043 (만족도 : ★★ 공짜라 별더함)

 

이건 전 회사 대표님께 선물받았던 제품.

되게 오래전에 받았던건데,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는중. 다만 옛날 제품이라 아이팟 젠더 (10핀인가? 옛날 아이팟 젠더)가 달려있어서 그냥 AUX 코드 꼽아서 사용중. 디자인도 예쁘고 성능도 괜찮고 고장도 잘 안나고 리모컨도 있어서 고장나지 않는 이상 계속 쓸 예정... 그리고 이 제품쓰면서 다음 스피커도 야마하껄 사볼까 생각중이다.

 

 

7. 이케아 투명박스

 

- 가격 3개에 2900원 (만족도 : ★★ 갓성비)

 

최근에 산 이케아 제품중 가장 잘쓰고 맘에드는 제품! 3개에 2900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크기도 적당하고 너무 투명하지 않은 재질이라 책상위에 쌓아두어도 크게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너무 투명한 박스이면 내용물이 보여서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고, 너무 하얀 플라스틱도 왠지 모르게 싸구려티가 나서 고민했었는데 그런면에서 딱 적당하게 내용물이 비치고 사이즈도 적당하게 작아서 책상위에 돌아다니는 잡다한 물건을 넣어두기 딱 좋은 제품.

이케아가면 한세트 더 사와야겠다.

 

 

8. 스탠드

 

- ???? 어디서샀는지도 기억안나고 제품명 쳐도 안나옴 (만족도 : ★ 잘 안씀)

 

충전해서 사용하는 무선스탠드인데, 생각보다 배터리가 오래 안가서 그냥 코드 꼽아놓고 쓰고 있다. 스탠드 킬 일이 별로 없어서 홀로그램 필름지를 붙여 간접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백색등, 주광등, 눈보호등(?) 세 가지로 등 색을 변경할 수 있고, 밝기도 조절 가능한 제품. 근데 이렇게 설명하면 뭐하나.. 대체 어디서 샀나 기억이 안남. 쳐도 안나옴... MOOQS? 라고 써있는것같은데... 쳐도 안나오네? 아무튼 가격은 대충 2만원대에 샀던것 같은데 뭐 그닥 추천상품은 아니다.

 

 

9. 책상

 

- 다가구 프래그마 1인용 컴퓨터 책상 (size 160 * 60) (만족도 : ★ 아주 튼튼하고 좋음)

 

 

책상공개인데 책상리뷰를 빼먹을뻔.

오늘의 집에서 100,000원 주고 구매한 화이트 책상. 조립형이고 좀 무겁긴해도 혼자 조립하는데 문제없었다. 조립형치고 책상이 매우 안정적이고 튼튼해서 아주 맘에 들었다. 색상도 흰색으로 맞춰서 깔끔하고, 상판 크기를 내가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어서 이부분도 아주 좋았다. 나는 깊은 책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폭이 좁은걸 계속 찾았었는데 폭이 좁으면 길이도 짧아져서 고르는데 계속 사이즈에서 부딪치다가 이 제품을 찾게 되었다. 폭은 45~80cm 까지 선택할 수 있고 길이는 80~180cm 까지 고를 수 있다. 가격은 그에 따라 다르다. 

 

 

 

여기까지 신디의 데스크셋업에 사용한 제품들을 리뷰해 보았다.

처음부터 꾸밀 목적으로 제품선택을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있는 제품을 어찌하진 못하고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집중했다. 확실히 정돈된 책상에서 무언갈 하는것이 더 집중력을 높여주고 안정적인 느낌이 드는것 같다. 내 책상이 참고할 수 있을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글을 보고 오늘 책상한번 정리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한다.

 

 

오늘 여러분의 책상위는 어떠신가요? 

 

 

 

글·사진·구매·편집 | 신디 (Sy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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